한일월드컵 4강 어떻게 가능했나?
한일월드컵 4강 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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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자극하라]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2002년 한일월드컵의 감동은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아시아의 최고에서 세계 4강의 반열에 올라갔다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것이 훌륭한 지도자를 만났다는 점일 것이다. 거스 히딩크라는 뛰어난 감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누구에게로부터 코치를 받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며, 성과를 나타내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어떤 코치 또는 멘토에게 지도를 받거나 멘토링을 받느냐에 따라 그 성과의 크기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인생과 비즈니스도 바뀌게 될 것이다. 결국 어떤 리더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과거의 리더는 지시하고 훈계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리더는 지시하거나 훈계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살려내는 코칭으로 사람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책이다. 새로운 리더십으로서 코칭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전 세계의 선도적 기업들에 도입되어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코칭이 뜬다거나, 코칭이 새로운 트렌드다”라는 말이 나오고, 코칭 관련서적이 봇물을 이루듯 출간되는 현상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있기도 하지만, 저자는 ‘코칭이 하나의 유행이 아니라 지식정보화시대, 나아가 지혜의 시대로 가는 현재의 산업발전 단계에 조응하여 나타난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기업 중 하나인 P&G에서는 사장부터가 ‘코치’라는 이름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한다. 모든 부서장이 직원을 육성하는 코치로서의 역할이 리더의 첫 번째 임무이며, 업무시간의 50%를 코칭에 할애하고 있다. 또한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경청하고 질문하며 스스로 생각하도록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고 지시’하는 코칭접근법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3,000억 엔 규모의 적자에 시달리던 닛산자동차를 1년여 간의 짧은 기간 동안 혁신과정을 거쳐 흑자기업으로 돌려놓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카를로스 곤 회장의 코칭 사례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는 스스로 “나는 닛산의 코치다”라고 말할 정도로 직원들과의 관계를 중시하였으며, 수백 명의 중간관리자들을 면담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저자는 사람을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이 잘 들어주는 경청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그냥 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듣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을 기울여 진심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청은 의식적인 선택이며, 상대가 말을 할 때 방해하지 않는다는 정도를 넘어서 마음으로 귀 기울여 듣는 적극적인 행위라는 메시지이다.

코칭은 단순히 좋은 상사가 되는 것과는 전혀 다르며, 조직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고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법이자 직원들을 행동 지향적으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기술이라면서 생산성, 품질, 인재보유, 수익성, 팀워크 등이 몰라보게 향상될 수 있다는 효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코칭이 주목받고 있으며, 성장속도 또한 매우 빠른 추세에 있다. 직접 코칭을 받았던 경영자들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고,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말한 것을 실행하게 되면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효과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나의 강점과 기회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갖고 이를 행동과 조화시킬 수 있었으며, 특히 가족과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점도 코칭의 효과라 소개하고 있다.

* 핵심 메시지

코치형 리더는 결코 일방적으로 지시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상대방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해법을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게 되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인생과 비즈니스를 바꿀 수 있는 노하우라 생각된다.
이 책은 강압적인 명령과 질책 대신 경청과 질문, 피드백을 통해 사람을 성장시키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많은 사례들을 통하여 코칭을 배울 수 있으며, 코칭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기술이기 때문에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이끌어야 하는 모든 리더들이 갖춰야 할 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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