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 연예인, '희비' 엇갈려
주식부자 연예인,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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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올들어 배용준씨 등 한류스타들의 주식자산은 급증한 반면 '휴대폰 복제'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전지현씨는 주식자산이 급감하는 등 연예인 주식부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3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연예인들의 주식지분 가치를 전 날인 22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류 스타' 배용준씨가 133억원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사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지분율 34.6%)인 배씨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연초(1월 2일) 96억원에서 38.3%나 급증했다.

배씨의 주식자산이 늘어난 것은 최근 가수 겸 연예기획자인 박진영씨가 대주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드라마 제작회사를 설립하면서 키이스트의 주가가 연초 2205원에서 이날 3050원으로 급등한 덕분이다.

이어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이수만씨가 연초보다 1.3% 늘어난 69억원으로 2위였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도 30억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아이돌 스타’ 빅뱅을 탄생시킨 가수 겸 연예기획자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5억원,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지분 1.2%를 보유한 가수 윤종신씨가 3억원, 일본에서 활약중인 가수 보아(권보아)씨가 1억6천만원이었다.

또, 인기 MC인 신동엽씨와 강호동씨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연초에 비해 똑같이 20.2%씩 증가한 14억원과 13억원을 기록, 연예인 주식부자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 '휴대폰 복제'파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CF모델 겸 배우 전지현(본명 왕지현)씨는 소속사인 IHQ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보유주식 평가액도 크게 줄었다.

현재 IHQ 주식 5만2000여주를 보유하고 있는 전씨는 연초보다 20% 가량 하락한 6천만원대로 감소했고, 같은 연예기획사 소속인 영화배우 정우성씨를 비롯해 전도연, 지진희, 황정민, 성유리, 차태현씨 등 인기 연예인들의 평가액도 함께 하락했다.

한편, 비상장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2.18%(주식수 76만7080주)를 보유 중인 박진영씨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의 주주였던 미디어코프가 펜타마이크로에 주당 2만1000원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각한 점을 감안하면 161억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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