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360원 선 복귀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360원 선 복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한국은행의 파격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주가약세와 경제전망악화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2.2원 오른 136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10.5원내린 1348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매수세가 유입되자 136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는 자동차업체 구제법안의 상원 통과에 의문이 제기된데다 고용악화 등의 암울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엿새만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또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주가와 완화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경제성장률 발표를 미루던 한국은행이 이날 4분기 경제성장률이 5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잠정 집계와  국내기관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인 2% 성장을 예고하면서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한·중·일 통화스와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1330원 선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이 수준이 강한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