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대안, 고배당주 11選<교보證>
약세장 대안, 고배당주 11選<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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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가시화 되면서 배당감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장 및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배당주의 매수타이밍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10일 교보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하는 것만큼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배당주를 좀 더 보수적으로 선정해 실제 배당을 받거나 타이밍을 이용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자본이득까지 고려한다면 배당주에 대한 매수 타이밍은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코스피200내 12월 결산법인의 예상 배당규모는 7조3000억원이고, 예상배당수익률은 전날 종가 기준 2.58%로 집계되지만, 보수적으로 산정할 경우 2%를 다소 밑돈다"면서 "최근 배당 감소 우려로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교보증권은 유망 고배당주 11개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종목은 대교, S-Oil, 율촌화학, 한화석유화학, 현대미포조선, 강원랜드, 무림페이퍼, GS홀딩스, 한라공조, SK텔레콤, 케이씨씨.


그러나 그는 기업실적 악화로 배당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변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예상 배당금도 추정치보다 낮아 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예상배당을 하기보다는 경제 상황을 반영해 유보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배당수익률를 가지고 투자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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