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신용파생상품 잔액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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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9조7760억…보장매도 액수 80%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올 6월말 기준 국내 금융사들의 신용파생상품 거래잔액은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의 신용파생상품 거래잔액은 올 6월말 기준 9조7760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7650억원 대비 6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준거자산의 신용사건 발생시 손실을 부담해야 하는 보장매도 액수가 7조7730억원으로 전체의 79.5%를 차지했다.

업권별로 은행이 4조4660억으로 전체의 45.7%를, 보험이 3조5950억으로 36.8%를, 증권이 1조7150억원으로 17.5%를 각각 점유했다.

은행의 경우 신용부도스왑(CDS) 잔액이 3조4920억, 합성담보부증권(Synthetic CDO) 7310억, 신용연계채권(CLN) 1150억, 총수익스왑(TRS) 740억, 기타 신용연계예금(CLD) 등 53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보험은 CLN 2조7700억, 합성CDO 7410억, 기타 84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증권의 경우 CDS 9820억, 7340억원의 잔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금융사의 전체 파생상품 잔액은 6286조8060억으로 이 중 은행이 5952조7390억을 보유, 전체의 94.7%를 점유했다. 이어 증권 213조6920억 3.4%, 신탁 54조3210억 0.9%, 보험 30조4680억원 0.5%, 기타 35조5860억 0.6% 순이었다.

올 상반기(2008년 3월~9월) 전체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총 2경8035조9650억으로 이 중 증권이 1경8688조3830억 6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 6525조1070억 23.3%, 신탁 858조1140억 3.1%, 보험 40조3730억 0.1%, 기타 1923조9870억원 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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