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기관 등의 손실이 총 5조8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일본 미즈호증권이 추산했다.
2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중앙은행(BOE)의 데이터를 토대로 구미의 부동산 융자와 개인.기업 대상 융자, 융자를 증권화한 금융상품의 잔고를 약 32조 달러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손실은 미국이 약 4조4천억 달러, 유럽이 약 1조4천억 달러로 총 5조8천억달러에 달하며 손실비율이 17.9%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세계 금융기관의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IMF가 1조4천억달러, 영국중앙은행은 2조8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지난달 내놓은 바 있으나 미즈호증권의 추산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미국 금융기관들이 적용하고 있는 시가평가를 토대로 보다 엄격하게 손실을 계산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