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한화 대우조선 MOU 최종 타결
산은-한화 대우조선 MOU 최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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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마라톤 협상 ... 쟁점사항 극적 합의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주) 주식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향후 산업은행은 한화컨소시엄에게 3~4주일간의 확인실사를 하도록 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최종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한화는 지난 11일부터 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도했지만 본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대금 납입 시기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양해각서(MOU) 체결이 지연되자 일각에서는 매각 자체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양측은 협상과정에서 최대 쟁점중의 하나였던  본계약 체결 시점은 올해 연말까지로 , 인수대금은 당초 일정대로 본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로 한다는데 합의했다.

단 그 이전에라도 대금납입이 가능하면 납입시점을 단축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화컨소시엄으로부터 약 3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행보증금(매매대금의 5%)를 받은 뒤, 다음주 부터 3∼4 한화의 대우조선에 대한 상세경영실사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그룹은 그룹 경영기획실 홍동옥 부사장(재무팀장)을 단장으로 한 재무, 노무, 인사 등 각 부문별 전문가 100여명으로 실사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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