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장중 1%대 급락···269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장중 1%대 급락···269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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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9시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초반 1%대 급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9.51p(1.08%) 내린 2692.3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6p(1.03%) 내린 2693.65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p(0.74%) 내린 5267.8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1p(0.39%) 하락한 1만6736.03을,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p(1.53%) 급락한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2%로 계속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시간이 앞서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인하 지연을 시사한 점도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의견을 확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 1038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46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60억2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보험(-1.51%), 전기가스업(-1.39%), 전기전자(-1.29%), 증권(-1.23%), 운수창고(-1.11%), 운수장비(-1.02%), 기계(-0.70%), 화학(-0.81%), 의약품(-1.15%), 금융업(-1.1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1.0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2.30%), 현대차(-0.55%), 기아(-0.75%), 삼성SDI(-1.48%), LG화학(-1.78%), 신한지주(-2.00%), 삼성물산(-1.90%), NAVER(-1.04%)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34p(0.63%) 하락한 841.24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5.88p(0.69%) 내린 840.7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엔켐(1.08%), 클래시스(2.15%)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0.99%), 에코프로(-0.83%), 알테오젠(-1.02%), 펄어비스(-0.49%), 이오테크닉스(-7.16%), 솔브레인(-2.36%), 휴젤(-0.2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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