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원준 SAP코리아 사장, “ERP 일변도에서 탈피"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 “ERP 일변도에서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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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P코리아  형원준 신임 사장©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cap@seoulfn.com>“기존 ERP(전사적자원관리)시장 외에 CRM(고객관리), SCM(공급망관리), SRM(보안리스크관리) 영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 형원준(46) SAP 코리아 신임 사장은 17일 서울 도곡동 SAP한국지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SCM 시장 확대를 통해 연평균 40%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형원준 사장은 삼성전자, 맥킨지, 삼성벤처투자를 거쳐 지난 2000년 i2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으로 부임한 후 5년간 한국지사장을 맡아 왔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는 i2테크놀로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형 사장은 “SAP의 ERP는 SOA(서비스기반아키텍처)와 배타적이지 않고,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융합해 플랫폼 지향의 모델 운용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브랜드든 SCM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면 다른 회사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고객 세분화와 가격 경쟁력을 통해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형 사장은 “별도의 자사 조직체계를 구성해 고객군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나눠 국내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기존 ERP에서 나아가 SOA,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 정책에 있어서는 “서비스 단위의 가격 정책을 펼칠 것이다”며 “향후 합리적인 제품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접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 사장은 “한국시장 고객사들 중에 글로벌하게 NO.1이 되려고 하는 기업이 많이 있다”며 “SAP로서는 이 같은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 신바람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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