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KB캐피탈이 사단법인 해피피플에 '희망의 디딤돌' 사업 후원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및 어학 등 자격시험 응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돼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 위탁의 보호가 끝나 사회에 홀로서기를 준비해야하는 청년들을 일컫는다. 시설에서 퇴소시 자립정착금으로 일부 지원금을 받지만,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로 나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KB캐피탈은 올해도 자립준비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본인이 원하는 자격증 취득 및 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수험료부터 교육비까지 지원한다. 운전면허증부터 베이커리, 지게차 운전 기능사와 같은 자격증뿐만 아니라 외국어, 한국사 시험 등 자립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부문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희망의 디딤돌' 사업을 통해 자격증 및 자격 시험을 취득한 자립준비청년은 모두 43명이다. 지난해 지원을 받았던 한 자립준비청년은 취득한 자격증을 바탕으로 한국철도공사에 최종 취업했으며, 소형건설기계 자격증을 취득한 자립준비청년은 조경 직무로 취업에 성공키도 했다.
김정현 KB캐피탈 고객전략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고 실제 취업까지 성공한 청년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본인들의 가치를 깨닫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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