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16일 남교사 A씨 긴급체포 수사 착수
[서울파이낸스 (영광) 임왕섭 기자] 전남 영광군 소재 고등학교 남교사 A씨가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을 기숙사 사감실로 불러 성폭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자로 지목되는 남학생의 친구는 이달 초경 고등학교 남교사 A씨(35세)가 제자인 남학생에게 "기숙사 사감실로 와서 나체로 있는 자신(교사)에게 마사지를 해주라"고 했다며 16일 영광경찰서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어, 피해자로 지목되는 남학생의 친구는 "지난 11일 선생님이 남학생을 불러 '저번에는 나를(교사) 마사지 해줬으니 오늘은 내가 너를(B군) 마사지 해주겠다'며 사감실로 불렀고, 마사지를 해주면서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시간 영상 송출 앱을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 촬영하고, 피해자로 지목되는 학생 뿐 아니라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다른 학생들과 성관계를 하는 영상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피해학생은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남경찰청은 피해자가 여러 명으로 추정하고, 고발장이 접수된 16일 당일 고등학교 교사 A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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