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충남 화두는 '협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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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선자 기자회견···충남 현안사업 해결 '한 목소리'
김태흠 도지사 "충남 당선인들에게 충남 현안, 예산 확보 등 설명하라" 지시
충남지역 민주당 총선 당선자들이 15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 갖고 있다(사진=하동길 기자)
충남지역 민주당 총선 당선자들이 15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 갖고 있다(사진=하동길 기자)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 22대 총선이 끝난 충남지역의 화두는 여야를 막론하고 '협치'로 떠올랐다.    

이날 충남지역 11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8명은 이례적으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의 현안사업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중지를 모았다.

참석자는 천안 갑 문진석 의원(2선), 천안 을 이재관(초선), 천안 병 이정문 의원(2선), 천안 병 이재관(초선), 아산 갑 복기왕(초선), 아산 을 강훈식 의원(3선), 당진 어기구 의원(3선), 계룡·논산·금산 황명선(초선) 등 당선자 7명이다. 공주·부여·청양 박수현(2선) 당선자는 불참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의 공약사항인 세종의사당 이전에 대해,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함께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완전 이전을 이루어 내겠다"며 "충남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확보를, 법안이 필요하면 법안제정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인 복기왕 당선인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남지역 11개 선거구 중 충남 최초로 8개 선거구에서 당선시켜 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심의 엄중함을 가슴에 새기며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도민들의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충남도당(민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총선에서 당선인들이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날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역현안 해결과 정부예산 확보등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원구성 이전이라도 충남도정의 현안사업을 사전에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15일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왼쪽)이 김태흠 충남지사를 찾아 면담했다(사진=하동길 기자)
15일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왼쪽)이 김태흠 충남지사를 찾아 면담했다(사진=하동길 기자)

한편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김태흠 도지사를 찾아 충남 현안사업 해결에 여야를 떠나 협치하겠다는 의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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