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식] 성남하이테크밸리 일대 '청년친화거리'로 탈바꿈
[성남소식] 성남하이테크밸리 일대 '청년친화거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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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계획도. (사진=성남시)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계획도. (사진=성남시)

[서울파이낸스 (성남) 유원상 기자] 경기 성남시가 노후화된 성남하이테크밸리 (중원구 상대원동)를 일터와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시킨다. 

5일 시에 따르면 성남하이테크밸리 3개 구간 약 1.2km를 대상으로 한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 

올해 9월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10월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9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애초에 총사업비 60억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시 사업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0억원을 확보, 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일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스마트쉼터, 첨단 미디어공간, 특색있는 문화 컨텐츠 발굴 등을 추진해 노후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노후공장 리뉴얼 사업을 추진해 기존 공장시설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정비함으로서 청년인력 유입 등 고령화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의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문화·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입지여건 개선 및 워라벨 환경 조성으로 우수 기업 유치 등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남하이테크밸리 융복합단지 리뉴얼 사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국·도비 168억원을 확보해 산업구조 고도화, 인프라 구축, 기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 '전국 최초' 실시간 유동 인구 확인 서비스 시범 운영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간 유동 인구 확인 서비스'를 4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가고 싶은 성남지역 공원이나 행사장, 여행지를 인구 밀집도가 낮은 시간대에 방문해 쾌적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게 하려고 기획됐다.

성남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개인 PC 접속 주소나 모바일 접속 주소를 타고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접속해 검색창에 가고 싶은 장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 지도와 길 찾기, 날씨 정보, 성별·연령별 실시간 인구수, 24시간 유동 인구 변동 추이 등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지난주 유동 인구 지표정보와 전날 같은 시간대 인구수도 비교해 알려준다.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성남 벚꽃 9경'을 주제로 9개 장소의 기본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한 달간 시범 운영 뒤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기능 등을 보완해 올 하반기에 2차 시범운영을 거쳐 더 나은 실시간 유동 인구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들이 전에 인구 밀집 정도를 확인하고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시민의 안전과 여가 생활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시간 유동 인구 확인 서비스는 앞선 지난해 1월 성남시와 SK텔레콤이 협업해 도입·운영 중인 '실시간 유동 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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