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합 항공사 출범 돌입하는 해 될 것"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성공적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2024년은 대한항공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항공업계 경영환경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 회사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성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각국의 분쟁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그러면서 "회사는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절대적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됐다. 표인수·허윤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체 이사에 대한 보수는 연간 90억원으로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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