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화 '친구' 동생 곽규택 "원도심 활성화의 모멘텀은 북항재개발"
[인터뷰] 영화 '친구' 동생 곽규택 "원도심 활성화의 모멘텀은 북항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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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9명의 예비후보들과의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곽규택 변호사. 비결은 4년 간 지역주민들과의 부대낌이라고 전했다. 곽규택 후보는 "'삭발', '곽경택동생' 등 많은 별명이 있었는데, '경선 전문가'도 추가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지난 총선 삭발투쟁까지 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곽규택 후보. 4년 동안 부산에서 변호사로서, 지역에 있는 동아대 로스쿨 교수로서, 또 시장선거에서 벌률지원단장으로서 바쁘게 지내며 지역민들과 더 많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제는 지역민들이 '지역 후배'라고 생각해주신다며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서동구 후보. (사진=조하연 기자)
국민의힘 곽규택 서동구 후보. (사진=조하연 기자)

곽 후보는 예전의 가장 발전한 중심지였던 서구동구지역을 다시 살아나게 하기 위한 모멘텀은 북항재개발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인구유출, 교육, 교통을 각각의 현안으로 보기 보단, 북항재개발로 환경이 개선되면 인구유출을 자연스레 막을 수 있는 한편 관련된 사안들을 큰 틀에서 같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원도심 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을 꼽았다. 곽 후보의 1호 공약도 교통이다. 북항재개발로 철도 지하화, 도시철도 송도선, 부산진~문현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등을 적극적으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산복도로 지역에 대해선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도시 재개발의 측면에서 개발 방향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때까지 산복도로에 거주하는 분들의 삶의 여건 향상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조하연 기자)
(사진=조하연 기자)

곽규택 후보의 친형은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이다. 서구동구에서는 곽경택 감독의 인기가 한동훈 위원장 버금간다는 후문이다. 곽 후보는 "형님도 원도심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크다. 우리 동구에는 친구의 거리도 있다. 또 동생 선거라고 하면 발벗고 나서기 때문에 부산 내려올 계획이 다 세워져 있다"며 본선거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곽규택 후보는 "우리 지역에서 모든 것을 다 바칠 준비가 돼 있다. 믿고 맡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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