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실체' 있는 아이엠비디엑스 "2027년 매출액 499억원 예상" 
[IPO] '실체' 있는 아이엠비디엑스 "2027년 매출액 499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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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4개 검진센터에 제품 공급 중
2027년부터 흑자 예상···"보수적 측정"
20일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가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이서영 기자)
20일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가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기술특례 상장제도 변화 후 첫 도전하는 기업임에도, 저희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보수적으로 측정해도 2027년에는 매출액 499억원과 흑자는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암 정밀분석과 조기진단을 주력하는 아이엠비디엑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김태유 대표는 이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의 암 유닛 액체 생검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김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방두희 교수가 공동개발을 통해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 유일 NGS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차별화된 점으로 임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118개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 100'가 있다.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 국내 34개 기관 검진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알파리퀴드 100은 2022년 기준 전체 보험 처방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총 전세계 23개 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만 TSH 바이오팜과 협력해 대만 내 액체생검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의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인 '알파리퀴드HRR' 은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표적항암제인 린파자 처방 동반진단 협업을 통해 임상 실용화 경쟁력을 증명했다.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는 게 아이엠비디덱스에 설명이다. 알파리퀴드 100와 캔서디텍트의 가격이 타 사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이같은 경쟁력으로 창업 3년만이인 2021년 매출액 1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40억원까지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82.6%로, 올해 매출액 73억원이 예상되며 2027년 매출액 498억원이 목표다. 김 대표는 "이같은 추정치도 굉장히 보수적으로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을 통해 25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밴드는 7700~9900원, 총 공모금액은 193억~248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5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돌입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 경쟁력 강화 및 고급 인력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확대 △미국 클리아 랩 인수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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