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예보, 잔여지분 1.24% 매각
우리금융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예보, 잔여지분 1.24%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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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1366억원 회수···회수율 102%
우리금융지주 본점.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본점. (사진=우리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998년 공적자금 지원 이후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된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24%(935만8000주) 전량을 우리금융에 매각, 공적자금 1366억원을 회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잔여지분 매각 이후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누적 회수금액은 총 13조163억원이다. 이는 지원된 원금 12조7663억원 대비 약 2500억원을 초과해 회수한 것으로, 회수율은 102.0%다.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해 10월 5일 예보와 우리금융 간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이행한 것이다. 

예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우리금융에 공적자금을 지원한 이후 7차례 블록세일과 3차례 입찰매각 등을 통해 보유지분을 축소해왔다.

예보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오버행 해소와 함께 정부의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부응해 매입한 자사주를 즉시 소각함으로써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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