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024 싱가포르 여자오픈 내달 7일 개최
하나금융, 2024 싱가포르 여자오픈 내달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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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 일조"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다음달 7~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만6548야드)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고,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총상금은 110만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0억9000만원)다.

이번 대회는 KLPGA 정규 투어의 2024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한국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LPGA에서 활약하며 태국의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패티 타바타나킷과 자라비 분찬트 등 하나금융 소속 선수와 KLPGA 소속 79명, SGA 소속 29명 등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 중 ​하나금융 소속 선수인 패티 타바타나킷은 지난 18일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25일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연달아 우승했다. KLPGA를 대표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도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지난해 KLPGA 3관왕인 이예원과 신인상을 거머쥔 김민별도 출전한다.

이 밖에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위민스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효송(15세), 상비군을 거쳐 2024 시즌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오수민(15세)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그룹 골프단에 합류한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랭킹 69위에 오른 재미교포 에스더 권(14세)도 초청한다.

​SGA와 공동 주관 및 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SGA 소속 23명에 더해 추천 선수 6명에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추천 선수로는 싱가포르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LPGA 선수들에게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측은 싱가포르 여자 오픈과 같은 스포츠 교류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현지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25개 지역 21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그룹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 싱가포르지점이 1973년에 설립돼 다양한 수익기반으로 활발한 현지 영업을 진행 중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골퍼들이 만들어낼 최정상급 플레이와 감동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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