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 수출 성과 거뒀다···ERP·금융솔루션도 호실적
한화시스템, 방산 수출 성과 거뒀다···ERP·금융솔루션도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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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조4531억원, 영업익 929억원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한화시스템이 방산 수출 성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ICT 부문에서는 차세대 ERP 통합 솔루션과 금융솔루션 구축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2조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27.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7821억으로 전년 동기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약 110억, 당기순이익은 약 422억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방산 부문에선 △2022년 1월 K-방산 수출의 포문을 열었던 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됐으며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체계-II의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 등을 통해 매출을 견인했다.

ICT 부문에선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으로 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더불어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을 확대한 게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에선 △42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X)-II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 최초 양산 △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마’와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사업(PBL)등 굵직한 개발·양산·정비사업을 통해 실적을 견고하게 다지며 중동·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산 수출을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ICT 부문은 △고객 비즈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로 대외 시장 진출 △금융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중소형 생·손보사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 하는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민간 관측 위성인 '소형 SAR위성' 발사·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소형SAR위성을 통한 영상정보를 수집 중이다. 향후 검증된 데이터를 통해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올해도 방산·ICT·신사업 전반에 거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라며 "원천기술 내재화·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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