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첫 '전문경영인' 성과 기대
[CEO&뉴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첫 '전문경영인' 성과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론트·미들·백 시스템 '마스턴 2.0' 시작···원 팀 정신, 단합·협력 주문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사진=마스턴투자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초 마스턴투자운용의 새로운 수장으로 남궁훈 전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가 영입됐다. 2009년 마스턴투자운용 설립 이래 창업자나 창업 초기 멤버가 아닌 외부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인 만큼 해당 체제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달 19일 남궁 대표의 취임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3인 남궁훈·이상도·홍성혁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상도·홍성혁 대표이사가 국내 부문을 맡고 있으며, 남궁 대표는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회사의 전체적인 경영의 방향성을 책임지고 혁신성장을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1962년생으로 홍대부고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신한투자증권 법무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신한리츠운용 설립추진단장을 맡았고 이후 신한리츠운용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 사외이사로 취임해 인연을 맺은 후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금융과 부동산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궁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마스턴 2.0'의 시작을 공언했다. 마스턴 2.0은 '프론트, 미들, 백 세 기둥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시에 강하고 창의적인 마스턴다운 기업문화를 정립해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원 팀(One Team)'의 정신으로 단합하고 협력할 것을 주문 했다. 재무적인 목표치에만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우선 전략기획부문 부대표로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를 영입했다. 윤 부대표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기자로 재직한 후 미래에셋그룹 브랜드전략실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기업·퇴직연금마케팅본부장,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상무 등을 거쳐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재로 마스턴투자운용의 전략·기획·브랜드 업무를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윤 부대표의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의 전략기획 역량을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 대표는 "3고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과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대체투자 자산운용업계 또한 보다 거시적이고 건설적인 미래전략 수립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마스턴투자운용이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윤리적이고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위기 대응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과 정도에 따른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금융 소비자와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