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보다 강한 美 CPI에 1%대 하락세
코스피, 예상보다 강한 美 CPI에 1%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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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우존스 -1.35%, 나스닥 -1.80%
2024년 2월 14일 코스피 지수
2024년 2월 14일 코스피 지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국내 증시도 1% 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58p(1.38%) 하락한 2613.0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04p(1.51%) 내린 2609.60에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로 추가적인 하락은 방어하고 있다.

지난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때문에 1%대 하락률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24.63p(1.35%) 하락한 3만8272.7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286.95p(1.80%) 내린 1만5655.60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8.67p(1.37%) 하락한 4953.17로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해 전월의 3.4%보다는 낮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예상했던 2.9%보다는 높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513억원 매수하면서 지수를 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1129억원, 기관은 408억원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37억26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도 1514억8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51억3400만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77%), 기계(-1.71%), 화학(-1.65%), 제조업(-1.51%)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오른 업종은 의료정밀(0.39%), 전기가스업(0.36%) 정도에 그친다.

코스피 상위종목들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3%)와 SK하이닉스(-2.47%) 등 반도체 종목과 LG에너지솔루션(-3.18%), POSCO홀딩스(-1.94%), LG화학(-3.40%), 포스코퓨처(-2.17%) 등 이차전지 종목이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폭을 보였고, KB금융(3.44%) 처럼 최근 저PBR 종목으로 크게 올랐던 종목들이 조정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198종목이 올랐고, 652종목은 내렸다. 65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5.75p(0.68%) 하락한 839.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91p(1.41%) 내린 833.24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이차전지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2.92%), 에코프로(-2.99%), LS머트리얼즈(-3.17%) 등은 하락하고 있지만 엔켐(3.74%)은 상승세다.

반도체 종목에서도 HPSP(-3.71%), 리노공업(-4.11%), 솔브레인(-0.55%), 동진쎄미켐(-1.25%) 등은 하락하는데, 이오테크닉스(3.18%)는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1.09%)와 휴젤(6.95%)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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