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예비후보 송긍복과의 찐대화 '여성 아동 정책 콘서트'
동래구 예비후보 송긍복과의 찐대화 '여성 아동 정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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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들 현금성 지원에 너무 집중" 지적
송긍복의 '찐' 여성 아동 정책 콘서트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송긍복 국민의 힘 동래구 예비후보가 민생 탐방 시리즈 제2탄으로 '송긍복의 '찐' 여성 아동 정책 콘서트'를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 동래구 선거사무실에서 열었다.

이날 참석한 20여 명의 동래구 관내 여성들은 양성평등과 여성권, 아동 보육에 관한 애로 사항들에 대해서 솔직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이날 정책 콘서트에 참여한 김동주 씨는 "결혼과 출산을 하면 행복하지 않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널리 깔린 것 같다"라며 "특히 부산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고 직장에 다닌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월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의 수입밖에 안 돼 한 아이당 대략 150만 원 정도가 드는 사교육 비용을 감당하기도 어렵다.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겠느냐"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른 한 참가자는 "선진국같이 경제력이 바탕이 되면 출산율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 아니겠느냐"라며 장기적 차원에서 국민 경제력 향상에 힘을 써 줄 것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여성과 아동 정책도 국가관과 연결돼 있는데 최근 국회의원 후보들 가운데 국가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후보가 거의 없다. 또한 서울에 처자식 다 거주하며 지역에 연고가 없는 사람이 어떻게 지역 해결사가 될 수 있겠느냐"고 꼬집으며 "뚜렷한 국가관과 지역에 대한 진짜 애정으로 여성과 아동 정책의 꼬인 매듭들을 슬기롭게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송 후보는 "최근 여성 아동 정책들은 현금성 지원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여성과 아동들이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인프라와 제도 구축도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텔레비전과 유튜브 방송에서 싱글족을 무분별하게 미화 포장하고 반려동물과 먹방 프로그램의 과도한 방영으로 행복 엔돌핀을 다른 곳에서 찾게 하는 데도 큰 원인이 있다"며 "결혼과 출산, 가정의 아름다운 풍경과 의미를 찾게 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는 방송사에 혜택을 주는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동래'를 위해 관내에 소아과 및 가정의학과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아동 1인 주치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위해 고가 장비 지원과 유휴 공간 무상 임대, 손실 보상 같은 파격적인 방식을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동래구 출산 장려금 증액, 최고 시설을 갖춘 동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 확대, 여성안전로 설치, 1인 가구가 포함된 지능형방범 관제 시스템 도입, 온라인 성범죄피해자 및 스토킹 피해 대응센터 구축, 동래 반려동물 파크 설립 등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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