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일 실적 랠리·S&P500 5000 '목전'···MS·엔비디아·메타 2~3%↑
뉴욕증시, 연일 실적 랠리·S&P500 5000 '목전'···MS·엔비디아·메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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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0%↑· S&P500 0.82↑· 나스닥 0.95%↑
기업 호실적·연착륙 기대···반도체 지수 '1%대↑'
ARM 시간외 25%↑···뉴욕커뮤니티뱅코프 6%↑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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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 연착륙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전날 나홀로 하락했던 반도체지수도 1%대 반등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8,67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65포인트(0.95%) 오른 15,756.64게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수는 장중 4,999.89까지 올라 5,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1.62%) 상승한 4,408.73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기업들의 호실적에 기반한 실적장세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S&P500 편입 기업 절반 이상이 분기 시럭을 발표했고, 이중 81.2%가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날도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은 이어졌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후반에나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올해 두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10년 만기 입찰 호조 속에 만기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7bp 하락한 4.11%를,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4bp 오른 4.42%를 각각 기록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빅7)은 장중 고전하던 애플이 막판 반등(0.06%)하면서 7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1% 급등했다.

알파벳은 1.0%), 아마존은 0.82% 올랐다.

엔비디아는 2.75%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700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0년만에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 1조 7150억 달러로 메타의 1조 7670억 달러에 3% 못미치는 상태다.

메타플랫폼스는 3.27% 급등했고, 테슬라도 1.34% 상승했다.

며칠째 급락과 급등을 반복해온 반도체주는 전날 급락했다가 이날은 다시 1%대 반등했다.

AMD가 1.82%, 브로드컴은 2.81% 상승했다.

특히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5.52% 급등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4.63% 폭등 중인데,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AI반도체 설계 로열티가 더해지면서 4회계분기 매출과 순익이 월가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ARM은 분기 매출 중위값이 8억75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3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예상치 7억8030만달러 매출 0.21달러 EPS를 크게 웃돈다.

특징주로는 스냅의 주가가 예상을 밑도는 매출과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34% 폭락했다.

우버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강보합으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 넘게 하락했다.

로블록스는 호실적에 가이던스는 예상치를 웃돌면서 10% 급등했다.

인페이즈 에너지도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에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지역 은행주 동반 약세를 촉발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무디스가 정크 등급으로 강등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장 막판에 반등에 성공해 6% 상승마감했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 가상화폐 비코인은 2% 올라 4만4천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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