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실구매가 낮아질까···정부, 통신3사·삼성전자와 면담
갤럭시 S24 실구매가 낮아질까···정부, 통신3사·삼성전자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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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 전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 촉구···확대 시 오는 30일 발표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삼성전자 갤럭시S24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삼성전자 갤럭시S24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정부의 공시지원금 확대 요구에 따라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구매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확대할 수 있을 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은 10~20만원, KT 5~24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23만원 등 20만원대 초반의 공시지원금 지급을 예고했다.

공시지원금 조정 검토는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의 정책적 압박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공시지원금 확정 직전인 지난 24~2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3사,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과 실무진을 차례로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를 포함한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갤럭시 S24 사전예약 첫날인 19일 공시지원금을 10~17만원으로 발표했으나 최종적으로는 3만원 올렸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공시지원금 확대를 결정할 경우 출시 전날인 오는 30일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방통위의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고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는 단말기 지원금 등의 공시 정보를 화요일과 금요일에 변경할 수 있다.

방통위는 이번주에도 각 사 고위급 임원들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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