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갑진년 첫 타자 포스뱅스 "올해 연매출 30% 증가 목표"
[IPO] 갑진년 첫 타자 포스뱅스 "올해 연매출 30% 증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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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전체의 75% 차지···"인도·중동·유럽 증 해외시장 확대"
상장 당일 발행주식 약 30% 쏟아질수도···"큰 무리 없을 것" 예상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가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서영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가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가 "2024년에는 연 매출액 30% 증가, 영업이익률 약 3%p 이상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모바일 포스와 테이블 포스 등 신규 사업영역에 진입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뱅크는 2003년 설립돼 포스(POS)·키오스크(KIOSK) 시장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포스뱅크의 매출은 602억원, 2021년 885억원, 2022년 904억원으로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평균 23%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억원, 80억원, 126억원으로 두자릿 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6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7% 감소했다. 

포스뱅크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기술역량과 품질이다. 기구, 인쇄회로기판(PCB), 임베디드를 포괄하는 기획부터 설계와 생산까지 가능한 자체 기술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또 품질관리 부분에 있어 생산 공정 실시간 현황관리, 즉각장애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불량률도 0.04%로 낮다. 동종 업계에선 유일하게 품질 관련 국제표준인증(ISO)도 받았다.

포스뱅크는 이같은 품질 관리를 통해 맥도날드, 타코벨, 던킨도넛, 파파이스, 자라 등 글로벌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이디야 커피, 빽다방,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 이마트24, 탑텐10 등이 고객사다.

포스뱅크의 판매채널은 글로벌 80여개국, 200개이상이며,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은 대표는 "신제품 출시와 인도,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포스·키오스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뱅크는 공모자금을 통해 포스 단말기 제조공장 자동화와 시설투자 등 공장 증설에 7500억원, 연구인력 확층 등 연구개발에 7600억원, 운전자금에 376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로 희망 공모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95억~225억원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은 1216억~1403억원이다.

아쉬운 점은 유통물량이 약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상장 당일은 발행 주식 총수의 29.75%가, 한달 뒤에는 50% 이상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은 대표는 "주식 유통 물량이 늘어나는 건 사실이지만, 큰 무리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포스뱅크는 오는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17~18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로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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