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해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 가동
SK텔레콤, ‘유해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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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SK텔레콤은 동영상이나 사진의 유해성을 자동으로 판별·검수할 수 있는 ‘유해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UCC 공유 사이트 아이스박스(I’s Box)를 통해 13일부터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SK텔레콤과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필링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유해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UCC 사이트의 사용자가 유/무선을 통해 등록하는 최초 단계에서부터 자동으로 해당 콘텐츠의 내용을 단위별로 구분해 특정 영역을 추출한 후, 색상·질감·패턴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콘텐츠의 음란성 여부를 자동으로 검사한다. 이후 ‘유해/무해/유보’ 등 3가지로 판정을 내리면서 무해한 콘텐츠만 등록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신체 부위별 패턴 분석’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폰카메라/웹캠/저화질UCC 등 화질이 좋지 않은 콘텐츠에 대해서도 ‘저화질 영상 알고리즘 분석’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유해성 판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추가적으로 적용했다.
 
또한, 이 시스템에는 학습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어 음란 동영상 샘플로부터 추출한 패턴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유사한 패턴을 가지는 동영상에 대해서 원천적인 차단이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홍성철 C&I기술원장은 “UCC의 생산 뿐 만 아니라 유통이 쉬워지면서 방대해진 콘텐츠를 인력을 이용하여 검수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자동으로 검수하는 기능이 인터넷 사이트에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인 만큼, 앞선 기술로 고객 보호에도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유해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에 적용된 ‘동영상 유통 환경에서 유해 동영상의 다단계 차단 시스템 및 방법’ 및 ‘동영상 부분 선별 시스템 및 방법’ 등 2건에 대해 특허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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