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차대전 시작’ 악성 바이러스 메일 주의보
‘세계 3차대전 시작’ 악성 바이러스 메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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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cap@seoulfn.com>‘세계 3차대전 시작’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는다면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쟁 발발을 알리는 메일이 아니라 사용자 컴퓨터를 감염시키기 위한 악성 스팸메일이기 때문이다.
 
시만텍이 2008년 7월 한달간 전세계 스팸메일 동향을 분석한 ‘시만텍 월간 스팸 보고서(Symantec Monthly Spam Report)’ 8월호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는 내용의 이메일로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스팸메일이 등장했다고 보고됐다.
 
 ‘3차 세계대전 시작’, ‘미군, 이란 공격’, ‘미국-이란 협상 결렬로 전쟁 발발’ 등의 제목의  스팸메일은 본문에 폭발 동영상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이미지와 함께 “지금 막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고 약 2만명의 미군이 국경을 넘어 이란군의 저항을 제압했다”며 “이 동영상은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화면을 클릭하면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목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사용자가 동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클릭하면 PC가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인의 호기심과 시사문제를 악용하는 스팸메일이 지속적으로 발견됐고, 특히 베이징올림픽과 미 대선후보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 스팸메일은 ‘베이징 올리픽 취소’, ‘매케인 후보-달라이 라마 회동으로 베이징올림픽 연기’, ‘오바마 후보 외도 시인’ 등의 제목을 달고 있다.
 
시만텍 측은 "스팸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팸 방지 기능이 포함된 통합보안제품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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