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최저치···다시 70달러 아래로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는 물가 우려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와 수급 우려 속에서 급락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1달러(3.8%) 하락한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79달러(3.7%) 떨어진 배럴당 73.24달러를 기록했다.
근월물 기준으로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6월 27일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증시는 무덤덤했지만 원유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해 울음을 터뜨렸다.
소비자물가가 연준의 목표수준인 2%로 쉽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과 비스한 온스당 199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1978.6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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