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독자권익·편집자문위원회 개최···"분석 기사·지속 가능성 등 강화해야"
서울파이낸스, 독자권익·편집자문위원회 개최···"분석 기사·지속 가능성 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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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 바이 반얀트리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스 독자권익 및 편집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왼쪽부터) 김창남 서울파이낸스 금융부장, 김무종 부사장 겸 편집국장, 유홍식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위원장),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이동현 법무법인 더앤파트너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 바이 반얀트리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스 독자권익 및 편집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왼쪽부터) 김창남 서울파이낸스 금융부장, 김무종 부사장 겸 편집국장, 유홍식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위원장),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이동현 법무법인 더앤 파트너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독자권익 및 편집 자문위원회 회의(이하 독자위원회)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 바이 반얀트리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최근 시작한 전국부 관련 개선 과제, 독자권익 보호 프로세스 개선, 올해 선정된 본지 '이달의 기자상'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홍식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을 비롯해 이동현 법무법인 더앤 파트너 변호사,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본지에선 김무종 부사장 겸 편집국장과 김창남 금융부장이 함께 했다. 위원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와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실장은 이날 사정상 불참했다. 박익진 위원은 이날 롯데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롯데e커머스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김무종 부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회의에선 올해 보도된 기사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본지 기자가 해외에서 취재한 부르즈 할리파 관련 기사 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보다 '분석적인' 기사와 '지속 가능성' 등과 관련된 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홍식 위원장은 "분석적인 기사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부정적인 것보다는 행복하고 희망찬 뉴스가 필요하고, 우리나라는 정치 뉴스가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서울파이낸스의 경제금융지 특성을 살려) 국제적인 시각의 뉴스가 보강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오 위원은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기사가 비교적 적은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RE100(재생전력 100%),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이 이니셔티브가 되고 있고, 이게 시장에 미친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그린워싱, ESG 워싱의 경우 금융 쪽으로 많이 흘러가기 시작한 상황이어서 관련 기획 기사나 경적을 울리는 비판 기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기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유 위원장은 "한 인터넷언론사의 경우 기자의 대학원비를 지원해 준다고 한다"며 "신문사 기자들은 부서가 계속 바뀌면서 깊이 있는 학습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자들이 재충전할 수 있고, 사회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김무종 부사장은 "기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는 물론, 외부 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이날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은 심도있게 고민하고, 기획 기사 등을 통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한 전국부를 통해 지역경제 콘텐츠를 강화해 지방분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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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승 2023-12-09 13:14:51
바퀴벌레들이 모여있다는 그 신문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