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KOFR 활용한 CD 대체금리 제공 추진
한국예탁결제원, KOFR 활용한 CD 대체금리 제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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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CD금리 산출중단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ISDA Fallback 산출방법론(이하 'ISDA 산출방법론')을 적용한 KOFR 기반의 CD 대체금리(Fallback Rate)의 시장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미국·영국 등 해외주요국의 LIBOR 대체금리는 ISDA 산출방법론을 적용해, 각국의 무위험지표금리(RFR)을 활용해 산출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외부전문기관과의 컨설팅을 통해 LIBOR 대체금리 산출방법론을 분석해 CD 대체금리 산출모형을 구현했다.

올해는 ISDA 산출방법론을 CD 대체금리 산출모형에 적용해 CD 대체금리 스프레드를 시범적으로 산출·운영하고 있다. CD 대체금리는 ISDA 산출방법론을 적용한 LIBOR 대체금리와 동일하게 KOFR에 일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산출한다.

ISDA 산출방법론은 LIBOR와 RFR간 구조적 차이인 만기와 신용을 일치시키기 위해 기간위험과 신용위험을 보정한다. CD 대체금리 산출방법론 역시 CD과 RFR의 구조적 차이인 만기와 신용 일치를 위해 기간위험과 신용위험을 보정한다.

CD 대체금리 산출방법론은 기간위험 보정값은 3개월에 속한 각각의 1일물 KOFR 복리평균으로, 신용위험 보정값은 5년 동안의 CD와 KOFR의 스프레드 중간값을 더한다. KOFR를 활용한 CD 대체금리는 해외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ISDA 산출방법론을 적용함으로 국제적 정합성·신뢰성·수용성을 지닌다. 사용기관이 CD 대체금리를 개별적으로 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 RFR 선정 당시의 RFR 개발 목적에도 부합한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14일 업계·학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CD 대체금리 산출방법론 등을 설명하고, 시장 의견을 수렴한 후 KOFR 홈페이지 등을 통해 KOFR를 활용한 CD 대체금리를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종료된 OIS 추정금리커브 및 추정 Term KOFR에 대한 컨설팅 결과도 설명회 자리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 및 정책당국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KOFR를 활용한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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