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발간
은행연합회,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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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대응방안 수립 지원
사진=은행연합회
사진=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연합회는 국내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회사를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국제금융기구 및 금융당국에서 기후리스크 관련 지침을 발표하는 등 금융권에 대한 기후리스크 관리 대응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금융회사가 실무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문헌은 충분치 않아 구체적 대응 방안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은행연합회는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대응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각종 지침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 실무적으로 활용 가능한 안내서를 마련했다.

안내서는 △배경 및 동향 △안내서 개요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및 사례 △Q&A △참고문헌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주요 본문인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및 사례'는 TCFD 권고안 구조에 맞춰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

특히, BCBS(바젤은행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서 발표한 관련 지침을 분석, 총 9개의 주요 과제를 도출하고 업무단위별로 세분화해 상세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실무 적용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했다. 아울러 국내외 금융회사의 다양한 실무사례를 제시, 금융회사별 상황과 역량에 맞는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연합회는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이해도와 안내서의 실무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은행 및 지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신청기관에 대해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면서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안내서가 기후리스크 관련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회사들의 대응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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