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프라시아 전기' 흥행 가도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프라시아 전기' 흥행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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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키 이미지.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꾸준한 새 지식재산(IP)을 발굴해온 넥슨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 최초로 선보인 싱글 패키지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 등 올해 출시한 두 타이틀이 성공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정식 출시 후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확보한 '데이브'의 경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지난 9월 총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싱글 플레이 형식의 패키지 게임으로는 국내 최고 판매 기록이다.

데이브의 해외 성공 배경에는 장르적 특성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단순 바다를 탐험하고 해양 생물을 채집하는 어드벤처 게임에서 끝나지 않고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를 도입해 독특한 게임성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한국의 어드벤처 게임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으며, 리뷰 점수 종합 사이트 '메타크리틱'은 데이브에 '반드시 해볼 것(Must Play)'이라는 등급을 내리기도 했다.

데이브는 지난달 26일 PC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로도 플랫폼을 확장했다. 넥슨은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위한 최적화 외에도 조이콘에서 느껴지는 진동을 통해 사냥과 미니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황재호 데이브 더 다이버 디렉터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반전과 대조의 매력을 게임 곳곳에 심어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데이브만이 지닌 게임성과 독특한 개성을 닌텐도 스위치버전으로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신규 서버 '벤아트' 출시 이미지. (사진=넥슨)

'데이브' 외에도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듬어진 '프라시아 전기' 역시 출시 후 이용자 호평과 함께 데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수많은 게임사로부터 출시되고 사라지는 MMORPG 장르임에도, 출시 후 약 200일이 지난 지금까지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 재방문율 지표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결사(길드) 간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

넥슨 측은 '거점'이라는 영역을 설정해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성'의 주인이 누구나 될 수 있도록 설계했고, SLG(소셜 시뮬레이션 게임) 특징을 도입해 결사의 터를 직접 경영하고 번영시킬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서버의 이용자와 만나 결투를 벌일 수 있는 '시간틈바귀' 등 콘텐츠 확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 '크론'이 새로 출시됐고, 얼음으로 덮인 땅의 '백야성' 요새와 3종의 주둔지 등 신규 콘텐츠도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세번째 신규 월드 '벤아트'도 출시했고, 이를 통해 새 서버로 유입되는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며 한 개의 서버를 추가 개설하기도 했다.

이익제 프라시아전기 디렉터는 "앞으로도 '프라시아 전기'만의 독창성을 유지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게임 내에서 유저분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쌓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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