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세계 4대 미술 경매회사 중 하나인 필립스옥션은 오는 11월 14일 뉴욕 이브닝 세일을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필립스옥션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진행되는 20 세기 및 동시대 미술 경매의 주요 작으로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걸작 Abstraktes Bild를 출품한다.
리히터의 1987년 작인 이 작품은 두 개의 대형 패널로 제작되어 폭은 약 4m, 높이는 약 3m에 달하며 지금까지 경매에 출품된 리히터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에 속한다.
Abstraktes Bild는 리히터의 추상적인 기교와 특유의 색채 감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필립스옥션은 또한 19-20세기 대표 아방가르드 작품들을 수집해 온 트리톤 컬렉션 재단(The Triton Collection Foundation)의 예술 작품 30점을 별도의 특별 이브닝 경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Femme en corset lisant un livre (1914-1917), 조안 미첼(Joan Mitchell)의 Untitled (1954) 등 이 출품된다. 또한 페르낭 레제(Fernand Léger)의 Le 14 juillet (1912-1913)도 선보이며, 이 작품은 Fumées sur les toits (1911-1912) 시리즈 중 일부로, 뒷면에 최근에 발견된 완전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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