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출 잔액 231.7조···점유율 23.2%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8889억원으로 8.9% 증가했다.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0%(11조원)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3.2%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은 0.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4%, 1.0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p, 0.03%p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시행,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