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도 神나름?…예탁원-産銀-코스콤 '연봉 톱3'
神도 神나름?…예탁원-産銀-코스콤 '연봉 톱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재정부 현황자료…직원 평균연봉 1억원 육박
 
[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직원의 평균연봉이 1억원에 육박한다?
놀랍지만 대한민국에 실제로 존재한다.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일부 공기업이 이에 해당된다.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산업은행(KDB), 코스콤 등의 직원 평균연봉이 모두 9천만원을 넘는다. 공기업 연봉 랭킹 '톱3'. 말하자면 ''神中의 신의 직장'인 셈이다. 또, 직원평균 연봉이 5천만원을 넘는 곳이 전체공기업의 절반을 웃돈다.
 
기획재정부가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에게 24일 제출한 '공기업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관리하는 305개 공공기관 가운데 직원(임원 제외)의 평균연봉이 5천만원(2007년 결산기준)을 넘는 곳이 171개(56%)에 달했다.

단순 연봉기준으로 최고는 증권예탁결제원. 예탁원 직원의 연평균 보수는 9677만원이나 됐다. 1억원에 근접하는 큰 돈이다. 한해 기본급 4269만원에 고정수당 3039만원, 실적수당 883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781만원, 기타성과상여금 704만원을 평균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한국산업은행과 3위인 코스콤은 각각 9296만원, 9185만원씩의 평균연봉을 받는 곳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 못지 않다.

그 다음은 산은캐피탈(8917만원), 금융감독원(8784만원), 한국전기연구원(8736만원), 중소기업은행(8484만원), 한국수출입은행(8461만원), 한국방송광고공사(8093만원) 등의 순이다.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증권예탁결제원의 기관장 보수는 4억6800만원을, 감사는 3억1100만원, 이사는 3억1800만원을 각각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연봉은 산업은행 6억1200만원, 산은캐피탈 5억3100만원, 중소기업은행 5억5700만원, 한국수출입은행 5억6800만원 등으로 대부분 고액이었다.

다만, 한국전기연구원의 경우 기관장 연봉이 1억4300만원으로 직원 보수(8736만원)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