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에 반등···WTI 90달러 '바짝'
국제유가,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에 반등···WTI 90달러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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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2%↑·89.37달러···금값, 사흘째 상승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중동지역의 전황 악화로 국제유가가 상승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05달러(1.2%) 오른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다가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88달러(1.0%) 상승한 92.32달러를 기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베네수엘라 정부는 야당과 1년 만에 정치 협상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베네수엘라의 내년 대통령 선거를 감시 아래 공정하게 치르는 대가로 석유 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진입을 위한 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유가는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며 중동의 확전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OPEC이 앞서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수출 금수 조치를 촉구한 이란의 요구에 대해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내린 106.21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1.3% 오른 197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6% 뛴 1980.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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