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0월 3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60달러(1.8%) 상승한 91.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급등은 이스라엘-하마스간 분쟁지역인 가자지구 내에 위치한 알 아흘리 병원 폭발로 5백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으로 이란 참전 가능성 등 확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은 이슬람협력기구(OIC)의 회원국에 이스라엘을 제재하고 석유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이란의 전쟁 개입 위험을 높여 유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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