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CPI·중동 지정학적 불안' 영향 0.95% 하락 마감
코스피, '미국 CPI·중동 지정학적 불안' 영향 0.95%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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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과 중동의 불안감이 환율·채권금리 상승으로 옮겨가면서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67p(0.95%) 내린 2456.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97p(0.76%) 하락한 2460.85로 시작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부담과 이란의 원유수출금 동결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달러·국채금리가 상승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현/선물의 외국인 매물도 출회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하면서 하락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613억원, 기관은 2830억원 매도했다. 개인만 4225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352억3400만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613억7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 총 965억41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0.62%)과 음식료업(0.34%), 전기가스업(0.20%), 섬유의복(0.09%), 종이목재(0.08%) 등이 소폭 올랐다. 그 외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득히 대형주(-0.99%)가 지수 하락폭 이상 떨어졌으며, 소형주(-0.24%)는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서 방어했다.

코스피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0.40%)와 KB금융(0.18%), SK이노베이션(0.20%) 포스코퓨처엠(0.0%)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31%, LG에너지솔루션 -1.93%, 삼성바이오로직스 -0.96%, POSCO홀딩스 -1.16% 등 상위 종목들은 -1% 내외의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80곳, 하락종목은 594곳, 변동없는 종목은 59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12.71p(1.52%) 내린 822.7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4.28p(0.51%) 하락한 831.21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종목인 이차전지 종목들은 이날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5%), 에코프로(-4.58%), 엘앤에프(-2.89%) 등이 내렸다. JYP Ent.(-0.70%), 에스엠(-1.27%) 등 엔터주와 펄어비스(-0.11%), 카카오게임즈(-2.88%) 등 게임주도 약세였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63%)와 셀트리온제약(0.30%), HLB(0.66%), 삼천당제약(0.64%) 등 바이오·헬스케어와 HPSP(7.15%), 이오테크닉스(4.75%)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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