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웃돈 PPI·전황 악화에도 나흘째 상승···엔비디아 2%↑
뉴욕증시, 예상 웃돈 PPI·전황 악화에도 나흘째 상승···엔비디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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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9%↑·S&P500 0.43%↑·나스닥 0.71%↑
채권금리 하락···버켄스탁, 데뷔 첫 날 12% 폭락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예상을 웃도는 생산자물가와 중동의 전황 악화에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나흘 연속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만380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6.83포인트(0.71%) 상승한 1만3659.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내일(12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엔 특별한 내용이 없었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통화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회의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다수 위원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일부 위원은 금리 동결을 각각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은 옛날 뉴스가 된 FOMC 회의록보다 최근 연준위원들의 비둘기적 발언을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도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금리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 내용은 제각각이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유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리고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6.8bp 내린 4.587%에,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9.7bp 하락한 4.73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105.81을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11% 내린 16.16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2% 넘게 올랐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1%대 하락했다.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79%, 마이크로소프트 1.23%, 엔비디아 2.2%, 아마존 1.82%, 알파벳 1.8%, 메타 1.86% 올랐다. 반면 넷플릭스는 1.98%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0.24% 하락했다. 루시드 1.84%, 리비안 1.37%, 니콜라 3.5% 하락했다.

엑손모빌은 원유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59% 하락했다.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주가는 1.44%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에 데뷔한 버켄스탁은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2.61% 급락했다. 버켄스탁은 250년 된 독일의 명품 신발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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