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1%대 급등···2600선 탈환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1%대 급등···26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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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급등하며 26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10일(2601.56) 이후 약 한달 만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8.39p(1.10%) 오른 2601.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p(0.08%) 상승한 2574.98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1%대 이상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외국인이 선물 매수세를 확대하며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전에 발표된 중국 8월 실물지표 개선 발표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입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와 로보틱스, 제약바이오 업종이 하락하며 900선을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억원, 1조681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조127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63억4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철강금속(4.37%), 의료정밀(2.64%), 보험(2.27%), 화학(2.17%), 건설업(1.32%), 증권(1.07%), 서비스업(0.69%), 기계(0.6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42%), LG에너지솔루션(1.18%), SK하이닉스(0.16%), 현대차(0.79%), LG화학(3.62%), 기아(1.14%), 포스코퓨처엠(1.74%), KB금융(2.14%), 카카오(1.14%), 현대모비스(1.28%) 등이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44곳, 하락종목이 240곳, 변동없는 종목은 5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4p(0.05%) 내린 899.0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15p(0.13%) 오른 900.6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75%), 에코프로(-1.55%), 셀트리온헬스케어(-0.15%), 레인보우로보틱스(-8.46%), 에스엠(-2.87%), 루닛(-1.97%), 클래시스(-1.15%), 셀트리온제약(-0.4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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