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이 달러 강세 지지"-하이證
"유가 상승이 달러 강세 지지"-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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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유가 상승이 오히려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가 상승은 미국의 초과 수요와 국제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상업용 재고 증가율 감소 전망, 사우디 감소와 러시아 수출 축소·공급축소가 핵심 요인"이라며 "유가 강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럽과 일본보다 산유국인 미국의 경제서프라이즈지수(CESI)가 상대적으로 낫다는 점은 달러화 강세 지지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는 달러화로 표기 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상대적인 가치변동으로 유가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팬데믹 리오프닝 이후 달러 강세로 하락하던 유가가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원유 수급 상황이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넉달째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초과 수요상채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과 러시아의 수출 축소가 유가 강세를 강화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에너지를 수입하는 유럽과 일본이 주요 산유국인 미국보다 유가 강세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유가 강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유럽과 일본의 시장금리도 미국과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어 최근 유가 강세는 달러 강세 지지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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