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울트라' 출시?···애플 브랜드 네이밍 변화, 왜?
'아이폰 울트라' 출시?···애플 브랜드 네이밍 변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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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프로맥스의 상위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
애플워치 이어 폰도 '울트라' 버전, 라인업 전략 변화
IT팁스터 마인부우 트위터 캡쳐.
IT팁스터 마인부우 트위터 캡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오는 12일 공개를 앞둔 아이폰15에 프로맥스보다 상위 모델인 울트라가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네이밍 전략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애플이 출시하는 제품 전체의 네이밍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5일 IT 관련 주요 외신들은 IT팁스터 마인부우(Majin Bu)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아이폰15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마진 부는 "애플이 프로맥스와 함께 울트라를 공개할 수 있다"며 "울트라는 프로맥스와 다른 모델로, 올해 프로맥스가 가장 좋은 모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마진 부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맥스는 6GB D램에 최대 1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를 탑재한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되는 울트라 모델은 8GB D램에 최대 2TB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카메라도 업그레이드된다. 이에 따라 가격 역시 프로맥스 대비 100달러 정도 비쌀 전망이다. 

마진 부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아이폰뿐 아니라 애플 디바이스 전체의 브랜드 전략이 변화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뿐 아니라 에어팟, 맥북, 아이패드 등 디바이스의 상위 모델에 대해 '프로'라는 네이밍을 붙여왔다. 

처음부터 '프로'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던 애플워치의 경우 지난해 울트라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 매니아를 위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로 국내 판매된 스마트워치 가운데 이례적으로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총 4종으로 출시되는 아이폰 역시 기본 라인업(아이폰, 아이폰 플러스)과 프로 라인업(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맥스)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아이폰14의 경우 기본 라인업에는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노치 디자인을 유지했다. 여기에 프로 라인업은 전면 상단에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구현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A16 바이오닉 칩으로 기본 라인업보다 상위 버전이 탑재됐다. 

여기에 프로 라인업보다 더 상위 모델인 울트라가 포함될 경우 아이폰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DSCC가 올해 3월 발표한 아이폰14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프로맥스가 전체 4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프로와 기본 모델이 이었다. 대화면 가성비 라인업인 플러스 모델은 전체 6%로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울트라 모델이 추가된다면 플러스 모델 대신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프리미엄 라인업에 더 힘을 실어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애플의 이 같은 시도가 통한다면 맥북과 아이패드, 에어팟 등에도 울트라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이 실제로 아이폰15 울트라를 내놓게 된다면 국내 출고가는 약 270만원대에서 최대 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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