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HL만도 CEO, 부회장 승진···"CEO 책임경영 본격화"
조성현 HL만도 CEO, 부회장 승진···"CEO 책임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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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임원인사···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사장은 수석사장으로
조성형 HL만도 부회장 (사진=HL그룹)
조성형 HL만도 부회장 (사진=HL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HL그룹은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최고경영자(CEO)인 조성현 수석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HL그룹이 임원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 것은 한라그룹 시절인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수석사장으로 승진하고서 11개월 만에 다시 승진했다.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CEO 홍석화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수석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HL그룹은 변동성(Volatility)·불확실성(Uncertainty)·복잡성(Complexity)·모호성(Ambiguity)이 특징인 이른바 '뷰카(VUCA) 시대'를 정면 돌파하고자 'CEO 책임경영'을 본격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L그룹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2021년 12월부터 HL만도 CEO를 맡아왔다. 엔지니어 출신 글로벌 영업맨으로 37년 회사 생활 중 20년을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 활약했다.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HL만도의 3개 비즈니스 유닛(BU) 총괄은 물론 국내 최대 자율주행 전문 기업 HL클레무브, 모터 제조 전문 기업 만도브로제까지 자동차 시스템 부품 제조·연구섹터의 수장으로서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 북미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의 전기 기계식 브레이크(EMB) 수주 역시 그의 공이 컸다고 한다. 로봇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사진=HL그룹)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사진=HL그룹)

홍 수석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HL디앤아이한라 CEO를 맡아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강직하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HL디앤아이한라의 도약을 주도했다고 HL그룹은 소개했다.

홍 수석사장은 건설섹터 계열사 목포신항만운영, HL에코텍, HL로지스앤코 등을 관장한다.

특히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그간 맡아온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를 사임하고 홍 수석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고 HL그룹은 밝혔다.

정 회장은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사내이사직만 유지하며, 그룹 제3섹터 창출을 위해 미래사업과 인적자원 혁신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HL만도 신사업 조직 등은 그룹 미래사업실로 확대 재편하고, 외부 인재 영입, 내부 인재 발굴 등 핵심 인재 육성은 그룹 인사혁신실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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