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한컴독스 내 AI 적용 등 클라우드·AI 기업 정체성 강화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2분기 183억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같은 기간 784억원으로 28.2％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이 매출 350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으로 각각 4.3％, 1.6％ 늘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한컴독스' 등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하고, 웹 기안기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결 종속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장비 부문 매출을 올렸다. 특히 방산 부문에서 예비군 교전 훈련 장비 체계와 지상 레이저표적지시기 등을 수주하면서 매출 규모와 수익성을 개선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하반기 한컴독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컴 AI 허브'를 통해 전자문서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결하는 등 클라우드·AI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