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차입 13조8천억중 은행이 약 7조(40%)
LG카드가 발행한 총 채권 규모는 22조원을 넘어서며, 이중 은행권이 보유한 채권 규모는 7조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19일 카드업계 및 은행권에 따르면, 11월 초 기준 LG카드의 총 채권 규모는 22조4천억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회사채 및 CP발행을 포함,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13조8천억원이며, ABS 발행규모는 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LG카드는 은행권에서 5조5천억원을 차입했으며, 이는 LG카드 총 차입금액의 40%에 이르는 규모다. 또한 은행권은 LG카드 ABS 1조3천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발표한 LG그룹의 LG카드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에 따르면 LG카드는 12월로 예정된 총 3천억원 규모의 증자와 더불어 내년 상반기 중 7천억원의 추가 자본확충을 계획중이다. 여기에 은행권으로부터 2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 상태여서, 총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으로부터 요청받은 LG카드사에 대한 은행권 지원 규모는 국민은행과 농협이 각각 4천370억원, 5천140억원으로 약 1조원에 달하며, 나머지는 산업은행 2천878억원, 우리은행 2천463억원, 하나·신한·조흥·기업은행이 각각 1천297억원, 1천137억원, 1천30억원, 1천686억원이다.
(최중혁·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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