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메디톡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5억5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해당 수치는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103억7600만원과 견줘 7.95%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517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497억5700만원)보다 4.0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8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93억4800만원) 대비 53.79% 감소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944억6300만원, 영업이익 113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5.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57% 줄었다. 메디톡스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매출액) 9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른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고 짚었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올 1분기와 견준 2분기 실적 증가율은 매출액 21.36%, 영업이익 440.52%, 당기순이익 61.31%였다. 일회성 지급수수료 등의 영향 제거와 주력 사업의 매출 증가 덕분이다. 주력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국내와 해외 매출은 1분기 대비 각각 198%, 11% 늘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올해 목표로 삼은 사상 최대 연 매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분기 경쟁사와 민사소송 1심 승소 이후 최근 품목허가 취소 관련 소송에서도 승소하며 대내외 쟁점(이슈)들이 일단락되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다른 쟁점들도 하반기에는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