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 감소보다 수요 둔화 우려···WTI 0.53%↓
국제유가, 재고 감소보다 수요 둔화 우려···WTI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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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 감소에도 수요 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0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7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WTI 기준으로 장중 1.5%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락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2달러(0.25%) 떨어진 배럴당 79.4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 이후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공급 축소 위험을 상쇄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소비 진작책(경기부양책)을 경기 둔화 우려는 약화했으나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는 감소세를 보인 점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0만8000 배럴 줄어든 4억5742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0만배럴 감소보다 적게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106만6000 배럴 감소한 2억1838만6000 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만3000 배럴 증가한 1억1819만4000 배럴로 각각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에 보합세룰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0.1% 오른 온스당 1,97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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