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자동차관제기업 유비퍼스트대원 인수
포티투닷, 자동차관제기업 유비퍼스트대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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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동차 시대 준비
포티투닷, 자동차관제기업 유비퍼스트대원 인수(사진=포티투닷)
포티투닷, 자동차관제기업 유비퍼스트대원 인수(사진=포티투닷)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이 자동차관제시스템(FMS, fleet management system) 선도 기업을 인수했다.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텔레매틱스 디바이스와 물류, 렌터카, 버스 운수 등 시장별 특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FMS 시장을 선도해 온 유비퍼스트대원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FMS란 자동차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위치 및 상태, 운전 습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최근에는 원격 제어, 정비 연계, 연료·충전 분석, 안전 운행 관리 등 소비자 요구조건에 따른 맞춤형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물류 업체뿐만 아니라, 렌터카 및 카셰어링 사업자의 차별적 경쟁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티투닷이 이번에 인수한 유비퍼스트대원은 텔레매틱스 FMS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0년대 초반 관련 시장을 개척해 독자적인 FMS 시스템과 노하우를 구축했다. 현재 렌터카 회사부터 전세버스・화물 운송 기업에 FMS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포티투닷은 자사 풀스택(full-stack,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전반) 역량과 유비퍼스트대원이 가진 네트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FMS 질적 고도화와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로 양적 확장을 노린다. FMS를 도입하면 자동차 소유 및 관리 회사를 의미하는 플릿 기업은 운영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사고 발생 시 승객 및 자산 보호를 위한 긴급 알림・조치 서비스, 렌트・택시・통근버스 등 부가 솔루션도 이용할 수 있다.

포티투닷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유비퍼스트대원의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솔루션을 연구개발한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에 앞서 FMS 고도화로 높은 확장성과 안전을 뒷받침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비퍼스트대원은 FMS 운영과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유치·관리 등 현장을 관리하고, 제품 탈장착부터 사후관리 서비스 등 수명주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지보수와 관련된 업무도 수행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유비퍼스트대원 인수를 통해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은 FMS 기술과 노하우까지 확보하면서 미래 자동차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플랫폼을 완성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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