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챗GPT' 탑재···"헤이 메르세데스, 길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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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협업해 3개월간 베타테스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 전기차 EQS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MBUX 음성 인식 기능에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챗GPT'가 들어간다. 운전자는 길 찾기, 냉난방 조절 등 단순한 수준을 넘어 공연 티켓을 예매하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등 복잡한 명령을 할 수 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벤츠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미국에서 판매한 MBUX 음성 인식 기능 탑재 모델 90만대에 챗GPT를 탑재하기로 합의했다.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서비스로 사람과 대화하듯 고도화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에 이 기능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가 현재 서비스하는 MBUX 음성 인식 기능은 '헤이, 메르세데스'라는 짧은 명령어로 길을 찾거나 냉난방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벤츠와 MS는 단순 명령과 응답 대신 조금 더 복잡한 명령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대화형 기능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CNN은 공연 티켓 예매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등 복잡하고 광범위한 명령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MBUX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춘 미국의 벤츠 소유자는 16일부터 '헤이 메르세데스,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라는 음성 명령을 사용해 챗GPT를 3개월 간 베타테스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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