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GIST, AI 기반 3D 인물 재현 기술 개발
KETI·GIST, AI 기반 3D 인물 재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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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인체 복원 네트워크 구조. (사진=한국전자기술원)
3D 인체 복원 네트워크 구조.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AI)대학원과 공동연구로 'AI 기반 3D 객체 미디어 복원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KETI는 해당 기술을 캐나다에서 열리는 컴퓨터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2023'에서 발표한다.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와 전해곤 GIST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은 고해상도의 단일 영상에서 고품질의 3차원 인물을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구진은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효율적인 메모리로 처리하기 위해 영상 속 인물의 얼굴, 몸통, 팔, 다리 등 신체 각 부분을 분할 한 뒤 다중 단계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개별 깊이 정보를 추정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단일 영상의 이미지만으로 3D 인물을 복원해 작업 비용과 시간을 다중카메라 스튜디오의 작업시간(200일) 대비 10분의 1 수준인 약 20일로 줄일 수 있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윤주홍 KETI 박사에 따르면 연구진은 3D 포토스캔 기업인 이오이스와 협력해 가상 인물 2000여 명의 3차원 모델 정보를 담은 '2K2K 데이터셋'을 구축했으며, 이를 세계 최대 규모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제우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 센터장은 "AI 알고리즘 기반의 사실적이고 효율적인 3D 인물 모델링은 가상현실과 디지털트윈 공간을 표현하는 핵심 요소이며, 궁극적으로 실사 적용이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해곤 GIST 교수는 "연구진이 데이터 편향성과 저품질의 인체 3차원 데이터셋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손쉬운 방법으로 복원할 수 있는 베이스라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제안함으로써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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